장 소 : 본회의장

○의사담당 두일균
의사담당 두일균입니다.
지금부터 제236회 김제시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국민의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단상에 있는 국기를 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국기에 대하여 경례, 바로)
다음은 애국가 제창이 있겠습니다.
애국가는 전주곡에 맞추어 1절만 부르시겠습니다.
(애국가 제창)
다음은 순국선열 및 호국 영령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 묵념, 바로)
다음은 온주현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온주현
존경하고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 여러분! 박준배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푸른빛 가득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열린 제236회 임시회에서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우리 사회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고강도의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했고 지난 5월 6일부터 조금 완화된 생활 속 거리 두기를 통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모든 상황이 종료되는 순간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1일 확진자가 한 자릿수로 유지되는 등 어느 정도 방역 안정화 단계까지 접어들어 생활방역 체제로 전환했습니다. 하지만 5월 황금연휴 기간 중 느슨해진 방역상황에서 이태원 클럽 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고 전국적인 확산으로 확진자의 가족과 직장동료, 그리고 지인들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제2의 신천지 사태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앞으로도 적절한 통제와 생활 속 거리 두기로 내부 확산 억제를 계속 유지해 나가야 합니다. 조급한 마음에 경기부양에만 집중한다면 이제껏 지켜온 방역에 틈이 생기게 되어 더 큰 경제적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아직은 완벽한 방역이 우선입니다.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서로를 위해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는 우리의 일상을 바꿔놓았습니다. 무엇보다 생계곤란으로 눈물짓는 시민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지역경제는 물론이고 세계 경제까지 전에 없던 침체에 빠져들었습니다.
지금 우리는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을 걸어야 할 상황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국가적 재난상황인 만큼 기존 방식에서 벗어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할 때입니다.
지역경제에 불어닥친 위기의 바람은 거셉니다. 고용 안전망의 사각지대에 놓인 비정규직과 영세소상공인을 중심으로 고용시장의 취약한 단면이 드러난 이상 그 어느 때보다도 신속한 조치가 필요합니다. 생계와 불안이라는 이중고를 겪는 사회 취약계층과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위한 추가 지원도 절실한 상황입니다.
지난 3월 16일 코로나19 사태의 긴급성에 따라 의회 일정을 탄력적으로 조율했습니다. 추경예산 심의일정을 앞당겨 임시회를 개최하였고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게 각종 지원을 적시에 제공할 수 있도록 718억원 규모의 1차 추경안을 통과시켰습니다.
그 추경 속에는 저소득층 한시 생활지원비를 포함하여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피해 사업자를 위한 긴급예산이 담겼습니다. 오늘 우리가 1차 추경예산을 처리한 이후 두 달여 만에 다시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지난 추경이 코로나19 방역과 긴급대응에 집중되었다면 이번 임시회에서는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민생경제를 살리고 다가올 경제적 충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2차 추경안을 심의하게 되었습니다.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결정에 따라 우리 시가 부담할 재원을 마련하고, 우리 시가 자체적으로 시행하는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법적, 재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자리입니다. 또한 1차 추경에서 충분히 담지 못한 소상공인, 중소기업 그리고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각종 지원과 대응책도 포함될 것입니다.
긴급재난지원금은 지역경제를 회복하기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입니다. 이는 우리 시민을 보호하기 위한 단기적 선제조치이면서 동시에 지역경제를 살려 시민의 일자리를 지키는 장기적인 계획입니다.
시의회는 추경안을 신속하게 심의하여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의원님들께서도 추경예산안 심사에 전심전력을 다 해 주시고 집행부에서는 추경이 통과되는 즉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계획과 집행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시의회는 앞으로도 우려되는 모든 사항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시민의 눈으로 바라보고, 시민의 마음으로 고민하며, 시민이 원하는 정책을 펼쳐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세상이 고통으로 가득 차 있더라도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의지 또한 가득 차 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아직은 끝조차 알 수 없지만 우리 모두 머리를 맞대면 이 위기를 현명하게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3주년 특별연설에서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하고 올해 가을이나 겨울에 예상되는 제2차 대유행에 대비하고자 했습니다. 우리도 정부기조에 따라 마지막까지 방역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언제나 그랬듯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실천이 가장 강력한 방역이며 백신입니다. 자발적으로 개인위생에 힘쓰고 생활 속 거리 두기 실천에 지속적으로 함께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우리의 소중한 일상을 되찾는 그날까지 김제시의회는 늘 시민 여러분과 함께하겠습니다. 시민들이 걸어가는 길에 누구보다도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사담당 두일균
이상으로 제236회 김제시의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이어서 제1차 본회의가 개의되겠습니다.